요로결석이 생기는 이유 '여름'에 특히 조심

얼마 전 건강이는 회사 동료가 갑자기 벽을 짚고 주저앉는 것을 봤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요로결석이 생겨서 주저앉았다고 하더라고요. 요로결석은 특히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여름에 저혈압만 조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요로결석도 조심해야 한다고 하니 요로결석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했어요.

 

 

요로결석이 생기는 이유

 

건강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얼마 전 회사에서 같이 잃던 동료가 요로결석이 생겨 엄청 고통스러워하던데요. 요로결석은 왜 생기는 건가요?

 

의사: 네, 건강이 님. 요로결석의 주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소변 내 결석 형성 물질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물질로는 칼슘, 옥살산, 요산 등이 있습니다. 이런 물질들이 소변 속에 과도하게 존재하면 결정체를 형성하게 됩니다.

 

둘째, 소변량 감소도 요로결석 발생의 주요 원인입니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탈수 상태가 되면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결석 형성 물질의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셋째, 유전적 요인도 작용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결석 형성 물질을 잘 배출하지 못하는 유전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요로결석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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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더' 많이?

 

건강이: 찾아보니 요로결석도 여름에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의사: 네, 그렇습니다. 요로결석 환자 수는 여름철에 특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강관리공단의 자료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요로결석 환자 수는 연간 약 32만 명 가까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 이 중 여름철에 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데, 여름철 환자 수가 전체 환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또한 요로결석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건강이: 아, 그렇군요. 요로결석 환자 수가 연간 32만 명 정도이고, 그중 여름철에 약 30%가 발생한다는 것이 인상 깊네요. 그렇다면 왜 요로결석이 여름철에 더 많이 생기는 걸까요?

 

의사: 요로결석이 여름철에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땀 손실로 인한 소변 농축이 주요 원인입니다.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많은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로 인해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소변 속 결석 형성 물질의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둘째, 비타민 D 합성 증가도 요인 중 하나입니다. 여름철 햇볕 노출이 증가하면 비타민 D 합성이 늘어나는데, 이는 소변 내 칼슘 농도를 높여 결석 생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셋째, 식습관 변화도 영향을 미칩니다. 여름철에는 차가운 음료나 얼음 음료 섭취가 늘어나는데, 이는 소변 내 결석 형성 물질의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건강이: 아.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여름철에 요로결석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네요.

 

의사: 네, 그렇습니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건강이: 그렇다면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사: 네,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도움이 됩니다.

 

첫째,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소변량을 늘려 결석 형성 물질의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둘째, 식단 관리도 중요합니다. 고단백질, 고지방, 고염분 식단은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소변량을 늘리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 관리는 요로결석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이: 요로결석은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데, 물을 마시기 힘든데, 물 말고 다른 음료를 마셔도 되나요?

 

의사: 네, 그렇습니다.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2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물 외에도 다음과 같은 음료들을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구연산이 함유된 음료: 레몬, 라임, 오렌지 주스 등은 소변의 pH농도를 높여 결석 형성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 탄산수: 일반 물보다 소변량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며, 결석 형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녹차: 폴리페놀 성분이 결석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온음료: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되며, 운동 후 탈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다만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과도한 당분이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음료들은 오히려 결석 생성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이: 네. 물 말고 음료도 요로결석이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결석의 생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거네요.

 

의사: 네.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물을 마시기 힘들다면 음료를 보조로 섭취해 주면 좋습니다. 다만, 위에 언급했듯이 음료를 주로 마신다면 오히려 결석의 생성을 촉진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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